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힘들 때 바로 해볼 수 있는 육아 중 무기력 극복 방법

by imsiyeon 2026. 3. 27.

육아를 하다 보면 어느 날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나 역시 그런 날이 정말 자주 찾아온다.

해야 할 일은 분명히 많은데 몸도 마음도 전혀 따라주지 않는 느낌.

"조금만 쉬고 해야지…" 하다가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린 날도 많다.

그럴 때마다 괜히 나 스스로가 미워지기도 하고 "난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무기력을 이겨내려면 억지로 힘을 내기보다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오늘은 정말 힘들 때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보자.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육아를 하다 보면 잠깐이라도 쉬는 게 괜히 눈치 보이고, 쉴 시간에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보거나 계속 머릿속으로 할 일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태는 진짜 휴식이 아니다.

몸은 멈춰 있어도 머리는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딱 10분이라도 일부러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게 좋다.

핸드폰도 안 보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해보고, 그냥 멍하게 있는 시간.

처음에는 오히려 더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시간이 쌓이면 조금씩 머리가 가벼워지고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작은 행동 하나만 해도 충분하다.

무기력이 심할 때는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생각만 해도 부담이 된다.

그래서 더 시작을 못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목표를 최대한 작게 줄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집안일 하나만 하기, 설거지 몇 개만 하기, 5분만 정리하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하면 그다음이 조금 더 수월해진다.

그리고 그 작은 성취감이 조금씩 의욕을 다시 만들어준다.

 

2. 감정을 그냥 쌓아두지 말고, 밖으로 꺼내보자.

육아를 하다 보면 감정을 표현할 시간이 많지 않다.

힘들어도 참고, 속상해도 넘기고, 그냥 지나가는 일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쌓인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안에 계속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무기력이나 짜증으로 튀어나온다.

그래서 중요한 건 감정을 조금씩이라도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짧게라도 글로 적어보기, 혼잣말처럼 말해보기,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기.

꼭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오늘 나 좀 힘들었다" 이 한마디만 해도 충분하다.

이 과정이 쌓이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무기력할 때는, 속도를 줄여도 괜찮다.

무기력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더 애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오히려 그럴수록 더 지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속도를 줄이는 게 더 도움이 된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고, 오늘 할 일을 다 못 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아주 조금씩이라도 가는 것이다.

 

3. 나를 위한 작은 시간을 꼭 만들어보자.

하루 중에 단 10분이라도 좋다.

나를 위한 시간을 따로 만들어보는 것.

이게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혼자 커피 한 잔 마시기, 좋아하는 영상 보기, 조용히 앉아 있기.

이런 사소한 시간이 내 에너지를 다시 채워준다.

육아를 하다 보면 계속 누군가를 위해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나를 위한 시간이 없으면 계속 비워지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시간을 "사치" 가 아니라 "필수" 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

무기력이 느껴질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는 것이다.

"왜 나는 이것도 못 하지…" ,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하지…"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 오히려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나를 조금 덜 괴롭히는 게 중요하다.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아, 나 좀 지쳤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이게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

지금은 회복 중 일 수도 있다.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무기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쌓인 피로와 감정이 한 번에 드러나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태를 문제로 보기보다 회복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도 괜찮다.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많다면 그건 잘못된 게 아니라 지금까지 충분히 잘 버텨왔다는 뜻일 수도 있다.

엄마도 결국 한 사람이다.
지치고, 쉬어야 하고, 회복이 필요한 존재다.

오늘은 조금 덜 해도 괜찮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

그렇게 하나씩 다시 돌아오는 게 가장 오래 가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