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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놓치는, 육아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by imsiyeon 2026. 3. 26.

회사 다니는 워킹맘에, 집안일, 육아,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 등 나 혼자 맡고 있는 역할이 너무 많다.

이런 많은 역할을 소화하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지…" , "이 중에서 제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계획도 세우면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먼저 탓하게 된다.

"내가 요즘 좀 게을러진 건가…" , "의지가 약해진 걸까…"

그런데 꼭 말해주고 싶다.

이건 게으름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육아를 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엄마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오늘은 왜 이런 상태가 생기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많은 엄마들이 놓치는, 육아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많은 엄마들이 놓치는, 육아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1. 쌓인 피로는 생각보다 먼저 의욕을 꺼버린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먼저 쌓이는 건 피로다.

아이를 돌보는 하루는 정말 끊임없이 이어진다.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다시 깨고, 또 달래고…

이게 하루 이틀이면 괜찮은데 문제는 이게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밤에도 자주 깨고, 엄마도 깊게 자기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되면 몸은 제대로 쉬지 못한 상태로 다음 날을 또 시작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오늘 좀 힘드네…" 이 정도다.

그런데 이게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 조금 달라진다.

아침부터 이미 지쳐 있고 쉬어도 개운하지 않고 뭔가 시작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상태로 이어진다.

이건 의지가 약해져서가 아니다.

몸이 이미 많이 지쳐 있어서 에너지를 아끼려고 하는 상태다.

사실 의욕이라는 것도 에너지가 있어야 생기는 거라서 몸이 지쳐 있으면 의욕이 먼저 사라지는 게 너무 자연스럽다.

그래서 요즘 의욕이 없다면 "내가 왜 이러지?" 보다 "아, 많이 지쳐있구나"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는 게 더 맞다.

 

2. 감정도 계속 쓰다 보면 바닥이 난다.

육아는 몸만 힘든 게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감정 소모가 큰 일이다.

아이의 울음에 반응하고, 짜증을 받아주고, 예상 못 한 상황들을 계속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내 감정은 항상 뒤로 밀리게 된다.

화가 나도 참고, 지쳐도 표현하기 어렵고, 힘들어도 계속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게 반복되면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에서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런 변화가 생긴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성격이 변한 게 아니라 감정이 많이 지쳐버린 상태다.

감정도 에너지라서 계속 쓰기만 하면 결국 바닥이 난다.

그래서 감정이 지치면 자연스럽게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줄어든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요즘은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거다.

이럴 때 "내가 왜 이렇게 변했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아, 나 감정적으로 많이 지쳤구나" 라고 나를 조금만 이해해줘도 좋겠다.

 

3. 나를 위한 시간이 없으면, 의욕도 같이 사라진다.

많은 엄마들이 놓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나를 위한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

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 대부분이 엄마 역할로 채워진다.

아이를 돌보고, 집안을 챙기고, 해야 할 일들이 계속 이어진다.

그런데 그 안에서 나로서 존재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점점 이런 생각이 흐려진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었는지,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이런 것들을 느낄 여유가 사라진다.

그리고 이때 의욕도 같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사람은 나를 위한 시간이 있어야 다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그런데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만 에너지를 쓰게 되면 회복할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그러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계속 남을 위해서만 살고 있네…"

이 감정이 쌓이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약해진다.

그래서 점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길어지게 된다.

육아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육아 중 의욕이 사라지는 건 단순한 마음가짐 문제가 아니다.

피로가 쌓이고, 감정이 지치고, 나를 위한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다.

그래서 이걸 "내가 문제다" 라고 생각하기보다 "지금 내가 많이 지쳐 있구나" 라고 이해하는 게 먼저다.

의욕이 없을 때는 이렇게 시작해도 괜찮다.

의욕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에서는 큰 변화를 시도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거다.

하루 10분이라도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 내 감정을 말이나 글로 풀어보기, 나를 위한 작은 행동 하나 해보기.

이런 것들이 쌓이면 조금씩 다시 힘이 생긴다.

육아하면서 의욕이 사라지는 건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 버텨왔다는 뜻일 수도 있다.

엄마도 결국 한 사람이다.
지치고, 쉬어야 하고, 회복이 필요한 존재다.

그래서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그건 잘못된 게 아니라 너무 자연스러운 상태다.

오늘은 너무 애쓰지 말고, 그냥 "나 좀 지쳤구나" 이렇게 한 번만 인정해줘도 괜찮다.

그게 다시 의욕을 찾는 시작이 될 수 있다.